웃음 등대

누나라고 부르기가 머쓱하다면...... 본문

개인 창작품

누나라고 부르기가 머쓱하다면......

웃음관리자 2006. 11. 20. 13:47

 나에겐 누나가 없다.

 

누나라는 단어만 들어도 포근하고 다정한 느낌이 오는 건 왜일까?

 

 평소에 누나가 있었으면 하고 바랜적이 많았다.

남들이 누나 누나 하면서 다정한 모습을 보이면 더욱 더 간절해지는

바램이었다.

 

누나라는 느낌은 음......

 

포근하고

다정하고

감싸주고

따스하고

부드럽고

기대고 싶고

어리광 부리고 싶은

엄마 보다는 더 친근하고 애인보다는 더 부담이 없는

그런 느낌이다.

 

그런데 정작 누나가 생긴다면.......

쑥스러워서 누나라 부르기가 민망할 것 같다.

익숙하지 않아서 ( 조잔한 핑계)

 

그래서 궁리를 했다. 그리고 때를 기다린다.

 

첫눈이 오는 날 만나기로.....

만나서 하는 말

 

눈와 ! (누나!)

 

부르기 어색한 누나라는 호칭을

눈을 핑계삼아 신고식을 치르면 어떨까 하고.....

'개인 창작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꼽빠진 이야기  (0) 2006.12.21
꽁트 - 귀신과의 한판승부  (0) 2006.12.09
거시기와 머시기 이야기  (0) 2006.11.19
道를 아십니까?  (0) 2006.11.15
장맛비  (0) 2006.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