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를 반대하는 절실한 이유(2)- 건강연대

한미 FTA를 반대하는 절실한 이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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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토불이 조상님께!

올해 추석상과 제사상에는 미국산 쇠고기가 오를 것 같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전제로
미국은 자유무역협정(FTA)흥정을 벌여왔고
우리나라에서는 지금도, 쇠고기수입을 전제로 하는게 아니므로
전혀 상관이 없다고 정부에서는 부인하고 있습니다만,
미국 상원의원 31명은 지난8월 4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각 재개하지 않으면
협상 자체가 무산될 수 있음을 경고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아직도 외세침략에 시달려

미국 의회와 정부가 이렇게까지 강하게 하는 까닭은
타이슨 푸드, 카길 등 막강한 다국적 식육업체가
배후에 있기 때문으로 짐작됩니다.
식량으로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이들 기업은
거액의 정치자금으로 의원들을 매수하고 있으며,
전직 관료들을 로비스트로 고용하는 등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다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거든요.



건강하게 먹고 행복한 사람으로 살 것인가?
병들면서 수출 많이 하고,
그 돈으로 병원비로 탕진하며 살 것인가?

최근 외신보도에, 그들 미국 최대의 육식기업은
조류 인플루엔자와 광우병의 영향으로
12년 만에 적자로 전락했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미국의 신용평가 기관인
에스앤피는 타이슨 푸드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에서는
최저수준(BBB－)으로 낮춰 잡았으니...

상황이 이렇다 보니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우리나라에 미국산 쇠고기를 억지로 판매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수입을 강요하는 미국산 쇠고기는
광우병 위험에서 결코 안전하지 않는데...
정말 걱정입니다.



이제, 제대로 먹어 건강하게 살도록 하는 "정치" 되어야...
국민의 "몸"이 병들고 난후 쓰는 엄청난 돈이
아깝기도 하지만
아직도 존엄한 국민건강을 우선하지 않는 협상
왜, 무엇 때문에
이토록 마음을 약하게 먹는 것입니까?
지금 당장 육식 불매운동과 한미 FTA를 반대해야 할 다급한
그 이유는 첫째, 어린 소 에는 없다던 광우병이
우리의 수입조건인 30개월 미만의 소에서도
여러 차례 광우병이 발생한 사례가 많습니다.
(영국에서 19건, 유럽연합에서 20건, 일본에서 2건 등
최소한 41건의 광우병이 30개월 미만짜리에서 발생)

둘째, 살코기에도 광우병 원인물질인 프리온이 들어있습니다.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대니얼 칼턴 가이듀섹 박사와
스탠리 프루시너 등을 비롯한 많은 과학자들이
혈액과 근육에서 프리온을 찾아냈다는 연구보고)



셋째, 무엇보다 미국의 광우병 검사체계를 신뢰할 수 없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광우병 검사를 한 소는 전체 도축소의
1%에 불과하며 올 9월부터는 이마저도 10분의 1로 줄여
0.1%만 광우병 검사를 할 예정이라 하며
미국 시민들조차도 이 정도의 검사로는 겉으로 보기에 멀쩡하지만
실제로는 광우병에 감염된 소를 걸러낼 수 없다고 비판하고 있음)

넷째, 미국의 사료정책은 필연적으로 광우병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반추동물에게만 동물성 사료를 금지하는 미국의 현행 사료정책은
1988~90년 영국에서 시행했으나 무려 2만7천마리의
광우병 소가 발생하여 실패한 정책. 미국과 똑같은
사료정책을 펴던 캐나다도 최근 이 정책을 포기하고
모든 동물에 동물성 사료를 금지하는 정책을 펴기로 했슴)

다섯째, 국내 유통단계의 안전망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 소비자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선택하지 않을 권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최근 농촌경제연구원이 벌인 여론조사에서,
우리나라 주부의 70%가 미국산 쇠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력추적제나 원산지 표시제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아, 이 상태로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된다면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학교나 회사 식당,
그리고 대중음식점을 통하여
광우병 위험이 높은 미국산 쇠고기를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수입육식" 꼭 해야 하나?

우리나라에서 자급자족을 적게 생산하고,
적은 량의 고기를 잡숫지 않는 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는
필연적으로 광우병 재앙을 부를 것입니다.
부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재개를 강행하는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건강보다 소중한 국익은 없다!"
는 경고를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