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등대
토끼와 당근 본문
뺀질이 토끼 한마리가 있었다.
하루는 동네 약국에 가서 다짜고짜 약사에게 물었다.
토끼 : 당근 있어요?
약사 : (친절하게) 얘야 약국에는 당근이 없단다.
채소가게에 가보렴
토끼 : 그래요? 안녕히 계세요.
약사 : .....
다음날 토끼는 또 다시 약국을 찾아가서는
토끼 : 당근 있어요?
약사 : 어 너 어제도 왔던 애구나.
(조금 짜증난 목소리로) 약국에는 당근이 없다니까 !
토끼 : 그래요? 안녕히 계세요.
약사 : !!!!!
또 다음날 어김없이 토끼는 약국에 나타났다.
토끼 : 당근 있어요?
약사 : 어라 이녀석 또 왔네.
(화가 난 목소리로) 너 한번만 더 놀리면 가위로
네 귀를 잘라버릴테다!
토끼 : (화들짝 놀라며) 그래요? 안녕히 계세요.
약사 : @@@@@
다음날은 토끼가 약국에 나타나지 않았다.
약사는 토끼가 가위로 귀를 자른다고 위협했기 때문에
다시는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다음날 토끼가 다시 약국에 나타났다.
토끼 : (약사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약사님 가위 있어요?
약사 : (의아 하다는 듯이)가위? 가위는 왜? 가위는 없는데.....
토끼 : (반갑다는 듯이) 당근 있어요?
약사 : ♨ ♨ ♨ ♨ ♨ ♨
토끼 :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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