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등대
웰빙과 평화 - 한국건강연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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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현실
그저 이름 부르듯 쉽게 맘 편히 살 것 같던
21세기의 우리들은 지금,
금방이라도 꽝!!! 하는 굉음보다 더 무서운
핵전쟁의 먼지 속으로
또는 불명예의 밑바닥으로 떨어지거나
이름모를 불치병으로 신음하다가
그저 그렇게 사그라질 듯한 불안한 맘을
저으기 달래며 먹어야 하고 입어야 했으며
누구를 위해 웃어야 하며 또 누굴 위해 먼 길을 떠나며
어제 죽은 이들이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내일”을
그저 덤덤히 맞이하기 십상으로 “오늘”을 보냅니다.
사행성 도박에 30조를 쓰며
출고가격 4천 원짜리 가짜 양주 1병을 수십 만원에 사 마셔가며
과음후유증으로 16조원을 써야만
“위대한 오늘”을 사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누구든
나의 몸과 영혼 그 온전함의 깊이를
오늘날 한번은 감지해 봄직 하지 않겠습니까?
광우병의 위험은 우려라고 치더라도
뼈 붙은 살코기수입을 승인해 달라고
공식요구 하고 있는 미국인들의 우격다짐은
한달 영어수업료를 170만원을 내고 다녀야하는
어떤 외국어고등학교가 한국에 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인류멸망과 염병 중 어떤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그러나 향후
미국에서 요구하는 의약품협상에 응하여
약값으로 1조원을 더 쓴다 해도
"그래, FTA가 아무리 무섭다한들
이번 기회에 사람이 저마다 타고난
자연치유의 힘을 단 한번만 믿어 주자!" 하며
터닝포인터로 용기 내시는 국민이 늘어나는 한
환경에 유해한 약들을 수거하여 안전하게
버려주어야 할 저희들의 힘이 더 크게 필요해진다해도
그리 크게 우려하고 슬퍼하지 않겠습니다.
내 입에 밥 떠 넣을 숟가락질도 손이 하듯
세상치유를 위해 팔이 되고 다리가 되어 주실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도 “건강함”이 아니고서야
불가능함을 아시리라 믿으며,
또한 한국인의 푸른 절개와 기상을 대변하는 “솔”이
마약중독현장으로 내 몰려진
아프가니스탄의 처절함 그 속에서 나뒹굴고 있음을 보는 우리들이
9월말 마약 중독자들의 은신처로 알려진 카불시내 한 지역에
주사기와 한국산 담배 파인(솔) 담배곽이 어지럽게 널려있다.
(사진 - 한겨레신문 김주선 기자)
잠시, 고요의 시간으로 재무장하지 않고서야 어찌
건강한 사회의 내일을 위해 헌신하실 수 있겠느냐?는 마음,
공유하시리라 믿으며 “건강학교”를 열었고
이제 막 5기가 진행됩니다.
올해 24살인 나지불라는 17살 때 북부동맹의 군인으로 징집돼
탈레반과 싸우던 중 지뢰를 밟아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
9월말 카불의 폐허 건물에서 그를 만났다.
(사진 - 한겨레신문 김주선 기자)
할미사랑으로 꾸리는 달팽이학교
이번 제5기 건강학교에서는
몸과 마음의 긴장을 한껏 풀어 해침 은 물론
담아둔 생각과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어린손자의 아픈 곳, 상처 난 곳을 그저 말없이 쓸어주시던
우리 할머니들의 원초적인 사랑의 힘이
나에게도 풍부한 매장량으로 숨겨져 있음을 알아낼 수 있도록
비언어적인 체험의 시간으로 보낼까 합니다.
그런 다음
세상의 모든 부정의 힘에 맞서 싸울 힘을 기를 것이 아니라
맞서 싸울 일이 줄어들도록 깊고 넓은 제 마음을 찾고 느껴,
복잡한 세상 속을 느림의 자신감으로 달리는 달팽이가 돼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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