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등대
<여행기> 베이징~티베트 여행중 '만리장철'을 타다 1편 본문
베이징 ~ 티베트 '만리장철'를 타다
베이징역 출발

베이징 서역의 플랫폼에서 라싸행 칭짱 열차는
매일 딱 한번 오후 9시30분에 떠난다.
4000 km 달려온 열차

베이징을 출발한지 만 이틀이 가까운 시간. 칭짱고원의 산과 계곡에 놓인
수많은 터널과 교량을 통과해 총 4000 km가 넘는 거리를 달려왔다.
열차가 협곡에 건설된 고가 철로를 타고 목적지인 라싸를 향해 속도를
올리고 있다. 베이징 서역과 라싸 간 칭짱 철로의 총거리는 4064 km 이다.
차창 밖 초원의 야크

양과 소를 교배한 듯한 야크는 티베트에서 가장 흔한 가축이다.
티베트인에게 젖과 고기를 제공한다.
철로변 토사 유출 막는 격자형 돌담

철로 옆 평원 너머로는 끝없는 지평선이 이어졌다.
바람이 거세고 소나기가 잦아 토양의 유실을 막으려고
바둑판 무늬 형태로 돌을 쌓은 모습이 이채로웠다.
고원에서 풀 뜯는 양떼

열차 창밖으로는 산기슭마다 양떼가 풀을 뜯는 모습이 들어왔다. 철로에
가까이 있던 녀석들은 기차가 다가가자 후다닥 산으로 달아났다.
기압 차로 부푼 라면 봉지

기차가 해발 4000 m 이상 올라가자 기압 차 때문에
라면봉지는 풍선처럼 부풀었다.
고산증 걸린 승객

거얼무역을 지나면서 호흡이 가빠졌다. 두통을 호소하던 한 승객은
산소 호스를 코에 끼운 채 길게 누웠다.
라싸역의 라마승

라싸역에 도착하자마자 라마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사진을 찍자
디지털카메라를 흔들어대며 그러지 말라는 손짓을 해보였다.
이렇게 험한 길 뚫고 왔구나

라싸역엔 칭짱 열차가 달려온 험준한 산세를 보여주는 부조형 지도가 있다.
얼마나 힘겨운 여행을 했는지 돌아보며 승객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마침내 부다라궁에...

칭짱 철도의 최종 기착지인 라싸의 부다라궁.
라싸 중심부 훙산(해발 3600 m)에 위치한 부다라궁은 7세기에 건설됐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궁궐로 세계 7대 불가사의 건축물 중 하나다.
훙궁과 바이궁으로 구성됐다. 훙궁엔 영탑전과 각종 불당이 있고,
바이궁은 달라이 라마가 기거하며 정무를 펼치던 곳이다.

건강증명서

칭짱 열차를 타려면 건강증명서를 내야 한다.
고산지대를 통과하기 때문에 심장병과 고혈압이 있는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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