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 씀바귀, 마디풀, 방가지똥, 지칭개, 개쑥갓,
황새냉이, 벼룩나물, 명아주, 쑥, 상치, 꽃마리,
털개지치, 선괭이밥, 왕고들빼기, 봄맞이꽃,
메리골드, 하니곰, 국화, 고삼, 달개비(닭의덩굴),
녹두, 주름잎, 여뀌(여구,여꾸), 피나물, 메꽃,
나팔꽃, 깨풀, 쇠비름, 고들빼기, 할미꽃, 참외꽃,
강아지풀, 참비름, 루드베키아, 까마중, 매듭풀,
돌콩, 마, 중대가리풀, 비름, 박주가리 덩굴, 백선,
수크령, 질경이, 민들레, 산부추, 며느리밑씻개,
수까치깨, 둥근 매듭풀, 바늘사초, 산국, 구절초,
쑥부쟁이, 사철쑥, 새콩, 괭이밥, 꿀풀, 새잎 양지꽃,
쇠뜨기, 조밥나물, 아기똥풀, 석잠풀, 딱지꽃, 황금,
제비꽃, 조뱅이, 달맞이꽃, 배초향, 땅빈대, 물봉선, 쇠별꽃'
들어는 보셨는지 야생초 이름들입니다..
며칠전 책장을 정리하는데 툭! 하고 책한권이 떨어졌습니다.
언제 구입했는지 기억나지 않는 것이 꽤 오래된 모양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책 에서 풍기는 몇가지 풀각시들의 향 때문에
콧날이 시큰 거렸던 기억이 나는군요..
강아지풀, 여뀌, 까마중, 괭이밥.
빠끔살이 (소꿉장난)를 떠올리며
유년의 추억속에 잠기게 했던 책이였지요.
게다가
세상에 의미없이 피고 자라는 풀들은 없음을 깨닫게 하는
야생초 편지.. 이책여운을 잊지못해
" 바보이반 산 이야기" 를 구입 했던것도 이제 생각이 납니다 ㅋ
아시나요?
세상에 그 많은 풀들 하나하나 다 의미가있고
세상에 한가지이상의 중요한 역활을 하고 갑니다
가치가 알려지지 않았다해서 쓸모없는 것들은
이지구상에 없지요
어느날 내존재 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으로 흔들려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질때
떠올려보세요
들판에 이름조차 제대로 불려지지 않은 풀들이
조물주의 뜻대로 일어서고 눕는 다는것을요..
비가옵니다
이비가 그치면 들녘은 더파랗게 번져갈테지요?
아따.. 봄나물 캐러 가고싶어 집니다 ~
나물캐러 가실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