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와 프랙탈

카오스와 프랙탈

   카오스는 그리스어로서 성경에서 언급한 창조이전의 혼돈 상태를 말하며 코스모스의 반대어로 사용되나 완전한 무질서가 아니고 높은 차원의 질서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카오스는 단순한 혼돈이 아니다. 처음엔 정연한 질서를 유지하던 것이 어느 순간부터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으로서 마른하늘이 갑자기 벼락 치는 것, 결정론적으로 진행하던 것이 갑자기 불확정적인 양상으로 변함, 바람에 나부끼는 갈대나 여자의 마음이 카오스이다.

    카오스는 겉보기엔 우연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현상이지만 그 뿌리에서는 여러 요인들 사이에 미묘한 얽힘이 있다. 이러한 인과 관계를 파헤치고 전혀 예측 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이는 현상이다. 생물은 모두 카오스이다.

카오스 이론은 복잡화된 세계를 단순한 요인의 얽힘으로 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프렉탈은 카오스 수식을 계산하여 그림으로 표시하는 것으로서 같은 모양이 반복적으로 구성되어 전체 그림이 되어 소우주와 대우주 개념이 있다. 인간은 카오스적으로 살아간다.

여러 개의 요소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프랙탈과 같은 패턴을 형성하고 때때로 예상 밖의 변화, 나비효과가 있으며 일단 발생한 일은 기존의 질서에 되먹임 된다.

정신과 물질을 통합하는 새로운 지의 체계가 열리고 있다.

카오스 이론은 인문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을 하나로 묶어보는 눈을 제공했다.

마음, 의식, 정신을 주로 하는 종교와 과학의 통일적 해석을 하게 된 것이다. 물질을 대상으로 삼는 기계론적인 세계관이 인간, 정신 그리고 자연을 하나의 눈으로 보는 생명 패러다임으로 전환되어 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