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등대
지하철 본문
나는 지금 지하철 노선도를 보고 있다.
실은 나의 자가용 기차의 주차장 약도를 보고 있는것이다.
난 이미 서울의 지하철을 모두 소유하고 있지만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을 뿐이다.
못 믿으시겠다고?
서울의 지하철이 내것이라는 증거를 보여줄까?
우선 지하철 노선도라는 것이 원래는 주차장 약도인 것이다.
다만 표현이 위화감을 조성할까봐 완곡하게 표현한것 뿐이다.
그리고 지하에 내려가서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자가용 기차가 스르르 내 앞에 멈춰선다.
내가 주인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다.
자가용 기차 운전기사의 월급은 3만5천200원이다.(한달 정액권)
나는 기사 월급으로 꼬박 꼬박 한달에 3만5천 200원씩 지불하고 있다.
가끔은 월급외에 팁으로 1000만원에서 1200만원 정도 줄 수도 있다.
나는 혼자서 너무 큰 차를 타기가 외로워서 다른 사람들도
함께 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나의 배려에 대해 알지도 못할 뿐 아니라
그 고마움도 모르고 있다.
그래서 내가 올라타더라도 자리를 양보하거나 예의를 갖추지 않는다.
난 그렇지만 게의치 않는다.
지하철이 내 소유라는 사실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난 그런 사람이다.
앞으로 지하철을 이용할 때에 가끔씩 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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