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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시와 성탄카드를 함께

웃음관리자 2006. 12. 10. 18:17

 


      ★ 성탄인사 / 이해인 ★

      사랑으로 갓 태어난 예수아기의
      따뜻한 겸손함으로
      순결한 온유함으로
      가장 아름다운 인사를 나누어요, 우리
      오늘은 낯선 사람이 없어요.

      구세주를 간절히 기다려온
      세상에게
      이웃에게
      우리 자신에게
      두 팔 크게 벌리고

      가난하지만 뜨거운 마음으로
      오늘만이라도
      죄없는 웃음으로
      엠마누엘
      엠마누엘

      예수아기가 누워 계셔
      거룩한 집이 된 구유 앞에
      우리 모두 동그란 마음으로 둘러서서
      서로를 더욱 용서하고
      서로를 더욱 신뢰하는
      사랑의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요.

      예수님을 닮은
      평화의 사람으로 길을 가기 위해
      오래오래 꺼지지 않는
      등을 밝혀요, 우리
      주님이 주시는 믿음의 기름을
      더욱 넉넉히 준비해요, 우리

      엠마누엘
      엠마누엘
      예수아기의 흠없는 사랑 안에
      새롭게 태어나요.
        아름다운 성탄, 복 된 크리스마스 되시길 빕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하소서 ^^


    *마음이 맑아 지는 글* 오늘 내가 헛되이 보낸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 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것도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좋은 생각 中에서-*

      
      
        12월/이외수 떠도는 그대 영혼 더욱 쓸쓸하라고 눈이 내린다 닫혀 있는 거리 아직 예수님은 돌아오지 않고 종말처럼 날이 저문다 가난한 날에는 그리움도 죄가 되나니 그대 더욱 목메이라고 길이 막힌다 흑백 사진처럼 정지해 있는 시간 누군가 흐느끼고 있다 회개하라 회개하라 회개하라 폭설 속에 하늘이 무너지고 있다 이 한 해의 마지막 언덕길 지워지고 있다

            *소중함을 아는 사람* 깨달은 사람은 마음이 밝으므로 보고자 하는 것이 다 나타난다. 산 것을 몸소 죽여서는 안된다. 또 남을 시켜 죽여서도 안된다. 그리고 죽이는 것을 보고 묵인해도 인된다. 난폭한 것을 두려워하는 모든 생물에 대해서 폭력을 거두어야 한다. 자기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은 남을 해쳐서는 안된다. 주지 않는 것을 갖지 마라. 삿된 음행을 하지 마라. 말과 생각은 삼가고 또 삼가라. 진실은 말없는 속에서 고요히 빛나는 법이다. 제 것을 아끼려고 남에게 욕하지 마라. 성내지 말고 참회를 잘 받으라. 덮고 감추지 않고 참회하라. 불을 끄듯 참회하라. -곽경택의<행복한 선물>중에서

              

             

             

                         ♧따스한 웃음을 - 이해인


            나의 슬픔에만 깊이 빠져
            이웃을 향한
            한 가닥의 웃음에도 인색했습니다
            용서하십시오

            주님, 당신이 선물로 주신
            영원한 생명을
            나의 어리석음으로 놓치는 일이
            없게 하소서

            모든 일상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굴복이 아니라 극복의 태도로
            임하게 해주소서

            살아 있을때 이웃에게
            한 번이라도 더
            따스한 격려의 말과
            웃음을 주게 하소서




              나의 크리스마스 서로 몰래 선물을 갖다 놓을 시기를 찾느라 크리스마스 이브엔 잠을 설치고 새벽엔 선물 꾸러미를 끄르며 즐거워하는 우리집만의 독특한 크리스마스는 아이들이 결혼해서 집을 떠날 때까지 계속되었다. 지금은 각기 멀리 가까이 흩어져 살지만 저희끼리나 주변 사람들끼리 정성어린 선물을 주고받는 걸 즐기는 버릇은 여전하다. 나는 그런 내 아이들이 대견하고도 사랑스럽다. 받는 것보다 주는 걸 즐기고, 주기 전에 뭘 주면 상대방에게 기쁘고 필요한 선물이 될 것인가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자기도 모르게 상대방의 처지나 마음이 되는 걸 볼 때 더욱 그렇다. - 박완서의 《아름다운 것은 무엇을 남길까》중에서 - * 누구나 지금쯤 크리스마스에 대한 추억으로 그리움이 번져갈 때입니다. 눈을 감으면 아스라이 떠오르는 그 맘 설레던 시절을 세월이 흐른다고 어찌 쉽사리 잊을 수 있으리오.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내 이웃을 기억하고, '말하면 이루어지는 사랑'과 '말하면 멀어지는 사랑'의 의미를 헤아리며 하늘의 은총이 모두에게 흰 눈처럼 내리길 빌어 봅니다.


            웃는 얼굴로 바꿔보세요 설사 생활이 즐겁지 않더라도 매사를 웃는 모습으로 대해 보세요. 하루 종일 우울한 표정으로 비관하고 있다면 세상이 모두 불운한 것처럼 느껴질 뿐입니다. 비관하는 사람은 어디서든 환영받기 힘들죠. 종일 그늘진 얼굴로 있진 마십시오. 마치 당신에게 죄진 것 같아서 모두들 꺼려하게 됩니다. 다가가기 힘든 사람에게 누가 따뜻한 말을 건네겠습니까. 미소를 지어보세요. 웃는 마음으로 생활한다면 인생길은 채양빛이 찬란한 봄처럼 향기로운 꽃내음으로 가득해질 것입니다. - '내 마음의 선물' 중에서


             

              ♤'우리'라는 행복 ♤ 말하고 생각할 때마다 따스함이 느껴지는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이 단어가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올 때면 나는 왠지 그 사람과 한층 더 가까워진 듯한 느낌에 푸근해집니다. 난로 같은 훈훈함이 느껴지는 단어.. 그 단어는 바로'우리'라는 단어입니다. 나는'나'.'너'라고 시작되는 말에서 보다 '우리'로 시작되는 말에 더 많은 애정을 느낍니다. 그 누구도 이 세상에서 온전히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사람은 근본적으로 어깨와 어깨끼리, 가슴과 가슴끼리 맞대고 살아야 하는 존재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세상은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이 세상에 나와 전혀 상관없는 남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살아간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더 맑고 아름다워지리라 믿어 봅니다.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나','너'라는 삭막한 말에 비한다면 '우리'라는 말이 얼마나 감격스럽고 눈물겨운지를.... - 내 삶에 휴식이 되어주는 이야기 中에서 -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김현태 로키산맥 해발 3천 미터는 수목 생명한계선입니다. 이 지대는 매서운 바람으로 인해 나무들은 뿌리가 다 뽑히고 그대로 죽고 맙니다. 그러나 열악한 조건을 이겨낸 나무들은 곧게 자라지는 못하지만 무릎을 끓고 있는 모습으로나마 생존합니다. 그렇게 살아남은 나무는 나중에 세계적으로 가장 공명이 잘 되는 명품 바이올린으로 쓰이게 된답니다. 삶은 언덕과 평지의 반복입니다. 조금만 더 견디며 저 언덕을 넘어간다면 분명 행복의 길이 펼쳐질 것입니다. 지금의 눈물과 아픔이 크면 클수록 행복은 더욱 크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됩니다. - 김현태의<행복을 전하는 우체통>중에서-


            ♧따스한 웃음을 - 이해인 나의 슬픔에만 깊이 빠져 이웃을 향한 한 가닥의 웃음에도 인색했습니다 용서하십시오 주님, 당신이 선물로 주신 영원한 생명을 나의 어리석음으로 놓치는 일이 없게 하소서 모든 일상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굴복이 아니라 극복의 태도로 임하게 해주소서 살아 있을때 이웃에게 한 번이라도 더 따스한 격려의 말과 웃음을 주게 하소서

             
            한해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카드 한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픈 12월
            12월엔 묵은달력을 떼어내고
            새 달력을 준비하며
            조용히 말하렵니다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날이여..
            나를 키우는데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        시 이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