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계 국내 시계회사가 만들었다

'오바마 시계’ 국내 시계회사가 만들었다

[포커스신문사 | 김지혜기자 2009-01-22 10:30:25]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름과 서명이 들어간 기념 손목시계를 국내의 시계업체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시계 제작업체 케이엘피코리아(주)는 지난해 12월 미국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의 최종승인을 받아 오바마 대통령의 기념 손목시계를 제작ㆍ납품했다고 21일 밝혔다. 기념시계에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름과 사인, 대통령 휘장 등이 새겨져 있다. 회사 측은 시계의 금속틀과 소가죽으로 된 검은색 악어무늬 밴드는 국산이고 시계 핵심부품은 일본산이라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3대에 걸쳐 미국 대통령 기념시계를 제작해왔다. 지난 99년 빌 클린턴 당시 미 대통령의 기념시계를 제작한 것을 시작으로 조지 부시 대통령 시절 백악관과 미국 정치인들로부터 기념시계 주문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시계의 납품단가와 수량은 미국 측의 요청으로 밝힐 수 없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김지혜기자 affinity@fn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