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한방동물병원에서의 한방진료.

동물과 사람의 차이는 생각을 할 수 있다,없다의 구분외에 생태,생물학적 차이는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체는 소우주이고 자연계의 현상을 생활한방에 접목시켜 치료해온 한의학의 발전에 비추어볼때 치료효과에서도 사람의 질병치유기전과 다름이 없다는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현대의학의 발전으로 속속들이 질병의 원인이 밝혀지고  좋은 신약의 개발과  의료수준의 향상으로 치료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동물에서도 의료장비의 선진화로 최신장비인 MRI, CT와 같은 고가의 고성능 장비 도움으로 디스크,뇌질환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찾아주어 일선 병원의 동물 진료에 굉장한 도움을 주고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근거와 앞으로의 예후판단에 기준이 되고있습니다.

 

이렇듯 이제는 동물치료에서도 사람과 그다지 큰 의료격차를 보이지 않고 양질의 의료써비스가 이루어지고있습니다.

 

최근들어 동물병원 내원 질병의 패턴이 많이 달라지고있습니다.

 

10년전만 해도 동물병원 주진료가 홍역이나 파보바이러스성 장염, 외과 골절수술등이였으나 최근에는 지속적인 예방접종과 사양관리의 발전으로 극단적인 질병의 양상보다는 현대문화의 발전만큼 사람과 비슷한 질병형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토피성 피부병과 귀질환, 치과질환, 운동기질환(슬개골탈구,디스크), 동물행동학적문제,뇌질환등이 병원의 진료영역에 변화를 주어왔으며 진료하시는 원장 선생님들도 이러한 과거와는 다른 질병변화에 맞추어 학문적 지식의 보강과 근원적인 치료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수의학적 발전과 현실 임상에서 치료효율간의 격차는 그다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애견이 신경증상으로 내원하였다고 가정해봅니다.

신경학적 검사, 혈액검사, 방사선,MRI검사등 최신 진료기법을 동원하여 원인을 찾아냈습니다.

그아가의 진단명은 뇌수두증과 지주막낭종, 경추척수공동증이였습니다.

 

갑작스런 뒷다리를 쓸 수 없어서 병원에 내원한 또다른 애견이 있습니다.

같은 최신 진료기법으로 진단해보니 경추척수공동증과 흉추 11-13부위의 추간판탈출증(IVDD)-디스크로 진단 되었습니다.

 

만성 피부 가려움증으로 탈모와 비듬 또는 피부발적으로 내원한 애견이 있습니다.

아토피라고 의심해서 30여가지 알러지항원검사해보니 여러가지 알러지 원인이 검사결과 밝혀졌습니다.

 

이상 3마리의 애견의 공통적 치료는 강한 면역억압제입니다.

물론 질병 정도에 따라 세밀하게 처방이 다르지만 큰 치료의 줄기는 면역억압제로 증상을 감쇠시키는 방법입니다.

 

치료를 기대하는 이러한 처방은 치유가 아닌, 근본적 원인 개선이 아닌 증상적 치료와 다름없다고 생각됩니다.

뇌압이나 척수압,부종이 떨어질때까지 일시적 도움이 되지만 궁극적인 치료가 되지 않았기에 3분의 보호자는 많은 시간과 경제적 지출을 소비하면서 회복을 기대하며 애견에게 모든 정성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대수의학의 최신 방법에도 치료효과가 없던 아가들이 한의학적 치료의 접촉으로 점차 건강을 회복하고있습니다.

치료보다는 치유의 과정을 중요시하는 의학적 페러다임의 차이로 한방의 좋은 결과는 우리 아가들로부터 항생제와 호르몬과 혈압약으로부터 벗어나 숨통을 트기 시작하였고 삶의 질이 개선되고있습니다.

 

15년간의 동물의사로서의 보람과 좌절을 돌이켜볼때

항생제와 호르몬제 그리고 마지막에는 안락사라는 비굴하고 비참한 처방에 가슴답답함을 느껴오던중 한방에 관심을 가지며 전문적으로 동물에게 한방적 사고와 그에따른 변증과 처방으로 치유를 보여 보호자분과 같이 행복과 축하를 나누는 최근 5년이 행복입니다.

 

아래의 그림은 하나하나 윤곽을 따라가면 형태가 아리송한 무늬일 뿐이지만 조금 다른 시야로 살짝 물러서 보시면 글자가 보입니다.

이것이 양방과 한방의 바라보는 시각차이가 아닐까요? ^^

                                                                                                         

 출처: 최재호한방전문동물병원 www.1b75.com

출처 : 한방동물병원

글쓴이 : 상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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