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에 대하여

사람으로 태어나서 자아를 인식하게 될 즈음에는

 

누구나 남으로부터 존경받기를 원한다.

 

나의 행동이나 생각이 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인정받고, 칭찬받거나

 

다른 사람에게 감화를 주게 될 때 스스로가 만족감을 갖게 되는 것이다.

 

존경을 받는다는 증거를 몇가지 열거한다면

 

* 상대방이 나에게 호감을 갖는것

 

* 상대방이 나에게 예의바른 행동을 취하는 것

 

* 상대방이 나에게 칭찬을 하거나 고마움의 표시를 하는 것

 

* 상대방이 나의 행동이나 생각에 동조하며 감화를 받아 모방하는 것

 

* 내가 있을 때나 없을 때나 변함없이 나에 대한 평가를 정당하게 해주는 것

 

이 외에도 다양한 표현이 있을 수 있으며 개인별로 느끼는 방식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중요한 사안이 아니다.

 

 그러나, 진짜 중요한 사실은 존경이라는 것은 스스로 우러나서 나오는 것이라야만이

 

진정한 존경인 것이다.

 

형식에 매달려, 물질의 위력에 동조하여, 개인의 이익에 부합하여, 권력에 편승하여

 

.......

 

어떤 환경에 의해 영향받아서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형식적으로 존경을 표하는 것은

 

진정한 존경이 아님은 분명하다.

 

하지만 재미있는 사실은 형식적인 존경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상대방이 자기앞에서 굽신거리는 것을 즐기며,

 

자신에게 상대방의 깍듯한 예의를 원하며,

 

자기의 생각대로 상대방이 움직여 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그러한 행동을 상대방이 보일 때 만족의 미소를 띈다면

 

진정한 존경의 의미를 모르는 것 같다.

 

사심을 버리고 순수한 의식으로 자기의 본분을 다할 때 존경은 스스로 찾아오는 것

 

존경에 너무 매달리지 말것이오, 매달릴 수록 헛된 존경만 있을 뿐이라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헛된 존경의 실례

 

* 고위 관직에 있는 사람에게 깍듯한 예의를 갖추는 것 - 권력이 사라지면?

 

* 팁을 주는 손님에게 정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 - 팁을 주지 않는다면?

 

* 풍부한 물질을 지닌 사람에게 물질의 도움을 받기 위하여 복종하는 것 

     - 물질을 주지 않는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