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등대
닭대가리의 비애 - 퍼옴 본문
폭등하는 사료값을 견디다 못해 양계장이 망했다.
이제 남은건 겨우 닭 세마리뿐,
그거라도 어떻게 잘 키워서 재기 해 보겠다고 다짐을 한 양계장 주인,
하지만 배고픔을 견디다 못해 어느 날,그중 한마리를 잡아 먹기로 했다.
그러나 애지 중지 키워 온 터라
어느 놈을 잡아야 할지 결정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묘안을 생각 해 냈다.
즉, 세 마리중 머리가 좋은 두 마리는 남겨두고
제일 머리가 나쁜 놈을 처단 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 묘안이란, 닭에게 시험문제를 내는 것이다.
우선 첫번째 닭 `수리'에게 물었다.
"1+1은"?
그러자 수리는 가소롭다는듯이 주인을 한번 힐끗 쳐다 보더니
"2요"라 했다.
의외로 잘 맞춘데 놀란 주인,
이번에는 두번째 닭 `도리'에게 물었다.
"2+2는"?
그러자 `도리'는 하품을 한번 하더니 거침없이
"4요" 하는게 아닌가?
그러자 주인은 펄쩍 놀라며 근심어린 표정이 역력했다.
이제 마지막 남은 한 마리까지 맞히면 굶어 죽을 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인은 심각한 표정으로 남아있는 `대가리'에게 문제를 냈다.
"13856X57940+log22는"?
그러자 `대가리'란 놈은 원망스러운듯 주인을 노려 보면서
이렇게 소리 쳤다.
" 아따 , 물이나 끓이쇼 빨리!"
ㅋ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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